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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실패하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커피한잔,생각 한모금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났는데도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일 것 같은데요. 얼마 전 논문 자료 찾다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견해 여러분과 공유할까 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내놓은 ‘똑똑하게 실패하기; 창조적 성과의 창출조건’입니다. 제목이 참 흥미롭네요.

 

 

여러분은 ‘실패’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굴욕감, 패배감, 좌절 등이 떠오르지 않나요? 대부분 ‘실패’는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두렵기까지 하죠. 성공은 영광과 칭송이 뒤따르지만 실패 뒤엔 막중한 책임과 비난, 패배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일 텐데요. 사전적 정의만 봐도 겪고 싶지 않은 경험임에 틀림없습니다.[실패;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침.]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성공은 못하더라도 실패만큼은 꼭 피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 창의적인 성과의 조건 네 가지!!

 

하지만 우리가 어릴 때부터 익히 들어온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라는 말을 기억해 본다면 실패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실패를 잘 활용만 한다면 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똑똑하게 실패하는 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는데요. 세리 보고서 「똑똑하게 실패하기」에 ‘창조적 성과 창출의 조건’이란 부제가 달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럼 세리 보고서가 말하는 똑똑하게 실패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① 두려움 없애기

 

똑똑한 실패하기 첫 번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입니다. 보통 실패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해 실패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죠. 그러나 실패하지 않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실패하지 않으려고 자꾸 위험을 회피하다보면 큰 뜻을 이루지 못하는 법이죠. 실패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보다 실패를 하되 자신의 노하우를 만들려는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실패가 창조적 성과의 조건은 아닙니다. 실패의 유형에 따라 그렇지 않은 실패도 있는데요. 하버드대의 에드먼슨 교수는 실패의 유형을 정의하면서 칭찬받을 실패만이 창조적인 성과의 조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를 하더라도 잘 실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세리 보고서 '똑똑한 실패하기;창조적 성과의 창출조건' 재인용>

 

 

② 실패는 감춰라? NO

 

두 번째는 ‘실패를 숨기지 마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드러내 놓지 않습니다. 이는 누구나 갖고 있는 방어기제 때문인데요. 방어기제는 심리학적 용어로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뜻하죠.

실패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가 발동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조직문화도 실패를 드러내놓지 않게 하는 원인입니다. 그러나 실패를 숨기면 더 큰 실패를 불러오게 됩니다. 반대로 실패를 공유하면 실패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죠. 무엇보다 심리적인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일기획은 광고수주에 실패했을 때 CEO가 Fail Hard 메시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Fail Hard 메일에는 프로젝트 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는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실패로 인한 위축된 심리 상태에서 벗어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③ 빨리 많이~~

 

세 번째는 ‘초기에 많이 빨리 실패하기’입니다. IBM 창업자 토마스 왓슨은 “성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실패율을 2배로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는데요. 초기에 실패할수록 실패 비용이 적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리 보고서에서는 저렴하게 실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프로토타이핑을 권장하는데요. 아이디어 단계부터 마분지와 풀과 같은 재료를 활용해 모형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추가해 나가는 기법입니다. 무형의 상품이라면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시뮬레이션 해 보는 것으로 응용하면 실패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④ 실패는 성공을 위한 재테크!

 

똑똑하게 실패하기의 마지막은 ‘실패를 자산화 하라입니다. 똑똑하게 실패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실패에서 획득한 지식을 다른 관점에서 응용하면 의도하지 않았던 창조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합니다. 바로 실패를 통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는 것이죠.

실패학자 마이클 럼은 실패자 유형을 4가지로 구분했는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에서 학습하는 유형을 실패정복자라고 명명하고, 이런 사람이 창조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료: 럼, 마이클(2011). 성공이 늦어질 뿐 실패는 없다(공명숙 역). 에세이퍼블리싱 / 세리보고서 재인용>

 

두렵고 피하고 싶었던 실패! 이젠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똑똑한 실패가 창의적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013년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는데요. 올해는 실패에 굴하지 않는 창의적인 정복자가 되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