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엉뚱상상,소개합니다

한눈에 보는 2013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 ‘갤러리뚱’ 전시

요즘 홍대거리에는 연말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수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으로 북적거립니다. 이런 다양한 문화의 중심지인 홍대거리에서, 예술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이곳 상수동의 중심에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전시가 일년내내 이루어지는 윤디자인연구소의 갤러리뚱이 있습니다!



상수동의 중심! 윤디자인연구소 사옥 +_+

 

어느 때보다 바쁘게 보내온 갤러리뚱의 2013년도 이제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갤러리뚱의 전시는 올해 특히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는데요! 어떤 장르의 전시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캘리그래피 전시


3월에는 캘리그래피그룹 모노씨의 창립전이 열렸습니다. 모노씨의 신진 작가 30명이 펼치는 첫 소통의 장 <환장전>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생명력을 품은 봄의 희망을 주제로 밝은 기운을 세상에 불어넣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가 있는 아름다운 전시였습니다.

전시 자세히 보기

 

[]전시 포스터 [아래]정신영, 달팽이


 

또한, 9월에는 2012년 세계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에서 주최한 <아리랑>이 열렸습니다.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민족 고유의 민요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멋진 전시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시 자세히 보기


[]전시 포스터 [아래]오민준, 아리랑 / 오문석, 우리네 청춘

 

-순수미술 전시

 

4월에 찾아온 따뜻한 봄에는, 때로는 강렬한 그리고 때로는 단아한 모습의 작품들이 꽃을 피우는 전시들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서양화가 김진과 동양화가 구본아의 개인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서양화의 강렬한 끌림과 동양화의 깊은 사색으로 많은 이목을 끈 전시였습니다.

 

[]김진, N_either11c01, 600x250cm, oil on linen, 2011 [아래]구본아, 시간의 이빨 1205, 110x110cm, 한지에 먹, 채색, 2012

 


6월에 열린 <새롭게 보다: 무의미>는 성도형 작가의 개인전으로, 10원짜리 동전과 책, 잡지 등 버려진 것을 가지고 새로운 조형물을 만들어 다양하게 보는 방법을 제시했던 전시였습니다. 일반적인 의미를 깨고 무의미 자체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심오하지만 멋진 예술 여행을 선보였습니다.


10원짜리 동전을 쌓고 이어 만든 벽돌. 1988년에 생산된 동전을 모아 88올림픽 기념 벽돌로 제작되었다.

 


또한, 최영 작가의 초대전인 <두 눈으로 본 그림> 작가 본인의 두 눈의 거리의 차이로 생기는 착시 현상을 그림으로 제시하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전시였는데요, 입체경의 원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이 작품들은 차이에서 생기는 왜곡의 생김새를 통해 본다는 관점에 따라 인식의 대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느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주었던 전시였습니다. 전시 자세히 보기

 

최영, Anaglyph Drawings, 50x60cm, oilstick on canvas, 2012

 

-그래픽디자인 전시

 

5월에는 온갖 우산이 윤디자인연구소를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요, 바로 <비닥 우산 셋이 나란히 전>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 전시는 매년 디자인 문화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와 한국 문화의 에너지를 담고자 노력하는 이응크리에이션스의 콜라보레이션 전시였습니다. ‘세계 속의 우리 문화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전시는 해외 그래픽디자이너 6명과 비닥 회원 작가 44, 이응크리에이션스 디자이너 8명 등 총 58명이 한글과 캘리그래피, 순수 그래픽을 우산 속에 넣어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전시 자세히 보기


윤디자인연구소 사옥 내


 

7월은 활자디자이너 이새봄 작가의 <새봄체> 글꼴 발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글자를 만든 작가의 이름을 딴 새봄새로운 봄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새로 보다라는 말로 풀어 쓸 수도 있답니다. 이 새봄체는 제4회 방일영 문화재단의 한글글꼴창작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글자이기도 합니다. 전시 자세히 보기

 

갤러리뚱 전시장 내

 

-한글잔치

 

다양했던 전시들과 함께 9월에는 윤디자인연구소의 디자이너와 기획자 22명이 참가한 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올해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던 한글날을 기념하는 <2회 한글잔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던 <한글잔치>는 윤디자인연구소의 디자이너들에게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전시였습니다. 5팀이 참가했던 전시는 한글을 소재로 한 실험적, 창조적, 놀이적 작품이 주를 이루었고 설치, 공예, 그래픽, 영상 등 인터랙티브 요소가 담긴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고 하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진행되었던 거죠. 전시 자세히 보기

 

갤러리뚱 전시장 내



2013년 한 해 동안 갤러리뚱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장으로써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어요.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년에는 더욱 멋지고 재미있는 전시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릴게요! 내년에는 더욱 많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