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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맥에서 OneNote사용하기

맥에서 OneNote 사용하기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윈도우 XP의 서비스 종료를 한 달 앞두고 오피스 프로그램을 대학생에게 무료로 풀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윈도우 8.1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3월 17일에는 원노트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MS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던 원노트를 무료로 풀게 된 것은 당연히 구글의 클라우드 오피스인 구글 드라이브, 애플의 iwork, 그리고 에버노트를 견제하려는 것이겠죠. 아무튼 MS가 정신 제대로 차리고 대대적인 마케팅 개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원노트를 사용해볼까 하고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아보았습니다.



앱스토어에 원노트가 등록된 지 이틀 만에 인기 어플 1위를 차지하더니 아직도 앱스토어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원노트를 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SkyDrive의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원드라이브(https://onedrive.live.com)에 가입하게 되면 7GB의 저장공간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했더니 OneDrive로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원노트가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단순히 텍스트만 주욱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곳에나 클릭하여 쓰면 된다는 것입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메모장에 적는 것처럼 여기저기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MS오피스팩의 워드나 엑셀에서 보던 것과 같은 리본 메뉴가 적용되어 편집하기에 편리합니다.



맥용 원노트가 아쉬운 점은, 윈도우PC에서 구동되는 원노트에 있는 그리기와 검토, 보기 기능이 빠져 있다는 점과 로컬에는 저장이 되지 않고 모두 클라우드 저장공간에만 저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로컬에 저장하는 기능은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아쉬운 점이라기보다는 불필요한 기능을 뺏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OneNote for Mac

Microsoft office OneNote 2010


원노트 또한 다른 메모 어플들처럼 모바일과 PC, 태블릿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동기화됩니다. 동기화 속도는 썩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MS의 클라우드 One Drive에서 열어본 OneNote


원노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메모가 쌓이는 구조라고 합니다. 보통 사용하는 메모기능을 가진 어플들은 가장 단순한 구조를 가집니다. 원노트는 다른 어플들에 비해 depth가 두 단계 정도 더 깊습니다. 그래서 산재되어있는 메모를 구조화하고 관리하기가 편리해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나 책의 구성 등에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일과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을 마냥 종이에 적거나 스마트폰의 메모장에 적어놓지만 말고 원노트로 구조화해보세요. 일이 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Office Blog에 있는 원노트 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