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화분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상놀이_혼자놀기 종결. 봄꽃에게 말 걸기 봄 되니까, 길이 화사해졌습니다. 노란 개나리, 분홍 진달래, 아이보리 빛깔 목련 길이 알록달록합니다. 살짝 어렸을 때는 봄꽃 같은거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꽃같은 내 얼굴 거울 보기도 바빴습니다. (원래 지난 일들은 아름답게 왜곡되기 마련이니 욱하셔도 참으시길) 근데 요즘은 둘러 둘러 꽃송이들 피고 지는 데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봄이 벌써 반환점을 훅 돌아나간터라 벚꽃은 진지 오래구요. 요새는 꽃 떨어진 자리에 연한 입새가 귀여운 부리를 내밀고 있습니다효. 어느 한가한 오후, 목련을 만나다. 엉뚱한 상상, 올 봄 길 거리에서 찾은 상상놀이는 대답없는 봄꽃에게 말을 걸기 입니다. 뚱상 건물 옆에는 목련 나무가 두 그루 있습니다. 짝궁처럼 붙어있는 나무들인데, 꽃 피는 시간은 꽤 차이가 나더라구요? 아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