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프레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셜미디어에서 배우는 인문학③] 인스타그램에는 다 버리고 딱 하나만 남긴 버림의 미학이 있다 Instagram은 왜 떳을까? "다 버리고 딱 하나만 남기는 버림의 미학" Flicker ⓒChankal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3차원으로 구성된 시간 공간 사이에서 우주의 비밀을 딸 머피(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전할 때 모스부호를 사용합니다. 모스부호는 대개 군사용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초까지 편지보다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전보라는 서비스에 사용되었는데요. 전보는 공백과 구두점이 포함된 문자 수에 따라서 과금이 되었기 때문에 아주 짧게 정돈된 문장이나 문구로 만들어야 했어요. 왜 뜬금없이 전보 이야기로 시작했냐면 옛날 전보를 사용하던 그 시절처럼 우리는 사진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내고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창업자 캐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