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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 재미와 슬픔을 담는 일러스트 작가, 파웰 쿠친스키

커피한잔,생각 한모금

어떠한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매체 중 대표적으로는 사진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을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그림과 같은 삽화가 더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생각해요. 시각적 매체 중 일러스트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폭넓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일러스트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는 작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평소 이런 메시지가 담긴 그림이나 사진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마음의 울림을 줬던 작가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폴란드의 대표적인 일러스트 작가

 

‘파웰 쿠친스키(Pawel Kuczynski)’입니다.

<파웰 쿠친스키>

 

그의 작품을 단편적으로만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이란 생각이 듭니다. 동화나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는 그의 작품은언제나 세계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끄집어내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전쟁과 기아, 정치, 환경 등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세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표현하지만,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독특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해보겠습니다.

 

작품 속에 눈물을 담는 작가 파웰 쿠친스키

 

우리가 좋아하는 의류 등의 패션잡화들은 제3국에서의 노동착취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실을 알면서도 저 역시 진실을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죠. 내가 신는 신발은 그런 것이 아니리라 믿으면서

 

<강요받는 교육, 숨통을 죄어오는 현실>

 

 

 

<우리의 출발선은 태어나면서 정해졌을지라도 같은 위치에서 출발해야 한다.>

 

 

 

<우리의 풍요는 착취당하는 누군가의 고통이다. 그것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무엇이든..>

 

<거짓을 말하는 국가, 거짓 속에 높아져만 가는 위선과 국력 거기에 속는 국민들, 우리는 피노키오의 코를 보면서도 거짓을 가끔 믿는다.>

 

 

<죽음을 외면하고 그들이 바라보는 것은?>

 

 

<우리는 어쩌면 황금색 쇠사슬에 기뻐하며 스스로 노예처럼 사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살펴본 그의 작품들을 보며 어떤 생각들을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우물효과라는 말처럼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확대와 축소되어 해석되는 작품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무엇을 말 하고 싶어 하는지 그의 철학과 삶이 묻어나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눈가리고 아웅'>

 

 

<끓고 있는 지구 그네들이여 무더위에 짜증부터 내지 마라, 우리가 만든 재앙이다. >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파웰 쿠친스키의 작품들, 작품 속 메시지에 여러분들도 마음의 울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과 면 색이 만난 예술 그리고 텍스트로 담을 수 없는 강렬한 한 장의 그림이 주는 메시지. 국제 카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모두 담겨 있는 그의 더 많은 작품들을 한번 찾아보며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